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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엽기발랄 수녀들 “제대로 웃겨 드릴게요” (/STRONG)(br)(STRONG)개성만점 5인 캐릭터 무용·복화술·소울 등(BR)다채로운 개인기 선보여(/STRONG)(br) (br)9,160여회 공연, 동원관객 약 800명, 국내 공연 사상 최장 공연 등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주인공은 뮤지컬 ‘넌센스’다. (BR)(BR)20년 최장 공연으로 한국에서 국민 뮤지컬의 위상을 확보하고 있는 ‘넌센스’는 미국의 극작가 단 고긴에 의해 1983년 탄생했다. (BR)(BR)도미니코 수도사 친구가 보내온 마네킹을 보고 단 고긴이 만든 엉뚱한 상상의 결과물이다. (BR)(BR)초연 당시 미완의 스토리에 대사 없이 노래로만 구성된 엉성한 무대였지만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BR)(BR)반응의 원천은 3D TV를 탐내고 빙고게임을 즐기며 경마대회 복권을 사는 등 완벽하게 망가지는 엽기발랄한 수녀 5명의 캐릭터에 있었다. (BR)(BR)성직자에 대한 상식을 뒤엎는 코믹한 설정과 왁자지껄함으로 상상을 뛰어넘는 반전을 선사한 것이다. (BR)(BR)이에 고무된 단 고긴이 ‘넌센스’의 뮤지컬화에 박차를 가해 1985년 뮤지컬 ‘넌센스’를 무대에 올리며 1995년까지 장기 레이스를 펼쳤다. (BR)(BR)이후 뮤지컬의 뒤를 잇는 ‘넌센스2’, ‘넌센스 잼보리’, ‘넌센스 크래커’ 등 총 9가지의 라이센스 작품으로 세계 곳곳에서 여전히 쾌속 질주 중이다. (BR)(BR)뮤지컬 ‘넌센스’가 한국에 진출한 시기는 1991년이다. 연극계의 대모격인 박정자, 윤석화를 비롯해 양희경, 하희라, 신애라, 전수경, 이태원 등 국내 최고의 톱스타들이 출연하며 바람을 일으켰다. (BR)(BR)지난 20년 동안 거처 간 배우만 해도 약 300명에 이르며, 초연 이래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국민뮤지컬로 군림하고 있다. (BR)(BR)한국에서의 성공을 부추긴 것은 입소문이었다. (BR)(BR)넌센스 특유의 웃음코드가 입소문을 타고 종교를 초월한 관객몰이를 한 것. (BR)(BR)‘넌센스’는 참다운 인간상의 표상이지만 변덕스러운 레지나 원장수녀와 엄마같은 포근함에 소울 넘치는 목소리가 일품인 수녀원의 2인자 교육담 허버트 수녀, 속세 사정에 밝은 로버트 앤 수녀, 컨츄리 가수이자 기억상실자인 엠네지아 수녀, 발레리나를 꿈꾸는 공주병 레오 수녀 등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5명의 수녀가 식중독으로 죽은 52명의 장례비용을 마련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리고 있다. (BR)(BR)‘진정한 성자의 조건이야말로 ‘겉모습’이 아닌 ‘사랑’이 아니겠는가’라는 따뜻한 주제도 코믹 코드 속에 묵직하게 자리하고 있다. (BR)(BR)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하는 수녀들의 고군분투 이야기와 함께 배우들의 무용과, 복화술, 소울과 가스펠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개인기의 삽입도 이 뮤지컬의 매력 요소다. (BR)(BR)해를 거듭할수록 진화하고 있는 ‘넌센스’가 대구를 찾는다. 공연은 3월 16~17일 이틀간 열린다. 이번 대구 공연은 실력과 끼로 똘똘 뭉친 신인들의 무대로 만난다.(BR)(BR)노래실력과 연기력, 춤으로 쟁쟁한 경쟁을 통과한 신인들이 선배들의 지명도를 이어간다. (BR)(BR)넌센스 컴퍼니의 박정원 대표는 “단일 작품으로 20년 이상 공연을 지속해 온 작품은 ‘넌센스’가 유일하다”면서 “국내 공연사상 최장기록 달성의 ‘넌센스’를 대구 관객들과 다시 만나는 만큼 더욱 알차진 모습을 선사 할 것”이라고 했다. (BR)(BR)공연은 3월 16~17일 양일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BR)(BR)지난 21일부터 기획사 전화예매, 인터파크, 티켓링크 예매 시작/조기예매할인, 청소년할인, 커플할인, 가족할인 (053)762-0000 (BR)(BR)황인옥기자 hio@idaegu.co.kr(br) (br) (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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