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Press
 
정명훈과 함께 하는 신년음악회 (대구신문 07.01.08)
7831 2007년 1월 16일
없음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대구에 온다.

정명훈과 함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신년음악회가 15일 대구시민회관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김대진의 협연으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와 브람스 교향곡 제1번이 연주된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는 베토벤의 원숙기를 대표하는 최대의 걸작이다.

당시 베토벤은 비인의 성벽 가까운 곳에 살면서 나폴레옹군의 공격으로 큰 혼란을 받았다. 그는 지하실에서 피신한 신세였지만 작곡에 열중해 이 곡을 완성했다.

베토벤의 5번째 마지막 피아노 협주곡은 복잡함, 애매함과는 거리가 먼 극도의‘명쾌함’과‘밝음’이다. 그래서 황제라는 제목은 후세에 들어 적당하지 않다고 평가받기도 했다.

‘영웅’과는 달리 웅대함, 강인함을 연주자에게 요구하는 곡이 아니기 때문이다.

1악장과 3악장은 강인한 요소만큼이나 서정성을 갖고 있는 멜로디 라인으로 밝고 아름다운 느낌이다. 그늘진 부분은 1악장의 제2주제에 잠시 비칠 뿐이다.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은 완성하는데 약 21년의 세월을 소요됐다. 브람스가 22세 무렵부터 초고를 쓰기 시작해 1876년43세 때에 이르러 완성했고 같은 해에 만하임, 뮌헨, 빈에서 브람스의 지휘로 초연됐다.

제1악장은 풍부한 장식과 놀라운 변형을 보여 주며 제2악장에서 들어서는 인생의 정관에서 태어난 하나의 심경이 나타난다.

제3악장은 우아하고 아름다운 리듬이 작은 가요풍의 배색으로 엮어져 나오며 제4악장에서는 베토벤의 제9번 교향곡 ‘합창’의 향기가 들어 있어 웅대하고 장엄한 곡상과 명암의 한없는 변화 등을 나타내며 종교적 종결로서 그 맺음을 하고 있다.

이번 음악회 지휘를 맡은 정명훈은 그동안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로열 콘서트헤보우, 런던 심포니,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뉴욕 필하모닉, 시카고 심포니,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등 세계 최고의 교향악단을 지휘했다. 프랑스 ‘르몽드’지가 ‘영적인 지휘자’라고 평가한 마에스트로 정명훈은 2006년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베토벤 심포니 사이클의 전곡 연주에 도전해 전석 매진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만들기도 했다.

피아니스트 김대진은 1994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우수한 제자들을 배출한 명교수로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가장 두터운 순수 팬을 확보하고 있는 연주자이다.


윤정혜기자 jhjh@idaegu.co.kr

이전글 : 정·명·훈 그 세글자만으로도…(경북일보 07.01.09)
다음글 : 정명훈이 그리는 '황제' 는 어떤 느낌일까? (영남일보 07.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