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오케스트라 15일 대구공연
한국을 대표하는 명지휘자 정명훈(사진)이 이끄는 서울시립오케스트라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 오른다.
프랑스 \'르 몽드\'지가 \'영적인 지휘자\'라고 평가한 마에스트로 정명훈은 분명 한국을 대표하는 자랑거리다. 그의 탁월하고 풍부한 곡 해석은 어느새 거장의 반열에 올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드레스덴,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등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그 실력을 검증받았다.
이번 대구무대에서 준비한 레퍼토리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와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 c단조\'다. 걸작 황제는베토벤이 38세에 작곡한 작품으로, 나폴레옹군의 공격을 피해 지하실에서 만든 작품. 혼란한 시기에 만들었지만 어둡기보다는 극도의 명쾌함과 맑음으로 대변된다. 강인하면서도 서정적이며, 화려하면서도 투명하다.
또 브람스의 교향곡 1번은 작곡자가 22세에 시작해 43세에 완성한 곡이다. 오랜 시간 공을 들인 만큼 음악적 완성도가 높으며, 웅대하고 장엄한 곡성과 명암의 변화가 매우 아름다운 곡이기도 하다. 협연자 김대진은 현재 가장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정통 피아노 연주자의 하나다. 줄리아드 음대 출신으로 현재는 한국 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053)422-4224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