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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아트는 잊어라. 아트플러스원이 대구 왔다 (대구일보 06.12.26)
7706 2007년 1월 10일
없음
그동안의 아트는 잊어버려라. 새로운 아트가 찾아왔다.

유쾌한 연극 `아트’가 대구봉산문화회관에서 `아트 플러스원’으로 새단장하고 대구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연극 `아트’(야스미나 레자 작)는 예술작품인지 아닌지 가늠하기조차 힘든 요상한 그림 때문에 불거지는 세 남자의 아슬아슬한 신경전을 코믹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미 지난 10년간 35개 언어로 번역돼 세계 각지에서 공연되며 호평을 받아왔다.
`아트플러스원’은 기존의 `아트’와는 조금 다르다.

우선 스타 배우가 없다는 것.

아트플러스원에는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배우들 대신 치열한 오디션을 뚫은 실력을 검증받은 배우들이 이끌어간다.

여기에 기존 아트에는 없었던 여성 캐릭터가 합류, 새로운 재미와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새로운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아트플러스원은 어떤 모습일까.

청담동 성형외과 의사 성호가 하얀 색 바탕에 하얀 줄이 그어져 있는 앙트로와의 그림을 1억6천만원이나 되는 큰돈을 주고 구입한다.

성호의 그림을 보기 위해 건축 설계사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성민이 성호의 집을 방문한다.
성민는 성호의 그림을 비웃고 성호는 성민의 태도에 불쾌해 한다.

성민은 자신의 친구가 큰돈을 단지 하얀 색의 캔버스를 사는 데 써버렸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성민과 성호의 또 다른 친구인 윤호를 찾아간다.

충무로 인쇄소 사장인 윤호는 성호과 성민 사이의 갈등을 풀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런 노력은 빗나가기만 한다.

서로의 예술관을 비웃고, 아내를 모욕하기도 하며, 그 동안 묵혀왔던 세 친구들 간의 감정들이 봇물 터지듯 터져 나오는데.

이들 세 친구들은 그간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가게 될까.

공연은 내년 1월 7일까지 계속된다.


윤정혜기자 jh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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