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크리스마스 공연은 퍼포먼스가 강세다. 대구와 구미에서 한국 퍼포먼스를 대표하는 작품 두 개가 나란히 올라 눈길을 끈다. 간단한 극 구성에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온 가족이 함께 보면 좋은 작품이다.
해마다 크리스마스만 되면 대구를 찾지만 그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난타\'가 23~25일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공연된다. 1997년 초연된 후 끊임없이 수정, 보완작업을 거쳐 뉴욕 브로드웨이까지 진출해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한국전통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그렸다.
칼과 도마 등 주방기구가 멋진 악기로 재탄생돼 만들어내는 화려한 연주, 깜짝 전통혼례, 관객과 함께 하는 만두 쌓기, 마지막 장면의 드럼연주 등이 신명과 재미를 동시에 안겨준다. 23일은 오후 3시와 6시, 24일은 오후 6시와 밤 9시, 25일은 오후 3시. 3만~4만원. (053)422-4224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