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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추억으로의 시간여행-뮤지컬 '달고나' (06.10.15 대구신문)
7697 2006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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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의 어린 시절 추억의 한 귀퉁이에는 `달고나’의 달콤함이 자리하고 있다.

연탄불 주위로 옹기종기 모여앉아 설탕을 녹이고 소다를 넣어 모양을 내던 불량(?)과자.

아련한 추억이 새록새록 묻어나게 하는 `달고나’처럼 관객들의 아름다운 추억을 되찾아 줄 가요뮤지컬 `달고나’가 21일∼22일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공연된다.

2004년 7월 초연이후 대학로 소극장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달고나’를 대극장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달콤한 웃음과 첫사랑의 추억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특히 `난타’ 제작자, PMC프로덕션 대표이사, 배우,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송승환이 1980년 `요지경’ 이후 26년 만에 연출을 맡아 창작뮤지컬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을 보여준다.

연출 뿐만 아니라 배우, 무대 등 모든 면에서 한층 새로워진 이번 대구공연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오르는 그때 그시절의 추억 속으로 돌아가 볼 수 있는 기회다.

4배나 커진 무대 위에는 추억의 골목과 가로등, 낡은 집이지만 정겨운 옥상이 있고 그 공간들을 따뜻하게 채우는 우리들의 초상이 있다.

그리고 `나의 작은 꿈’, `너나 좋아해 나 너 좋아해’, `불티’, `행복을 주는 사람’, `이등병의 편지’, `사계’, `젊은 그대’, `이별이야기’ 등 7080시대를 대표하는 유행가를 뮤지컬 넘버로 구성,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뮤지컬의 기둥줄거리는 인터넷 홈쇼핑 PD인 세우의 소중한 추억 여행.

일상에 지쳐있던 세우는 뉴질랜드 이민을 결정하고 마지막 방송에 자신의 가장 소중한 추억이 담긴 구식 타자기를 상품으로 내놓는다.

타자기는 `옥상 위의 몽블랑 소녀’라는 ID를 가진 네티즌에게 판매되고 세우는 무엇인가에 홀린 듯 한창 철거 중인 옛 동네를 찾아간다.

옛 집 옥상에서 첫사랑 지희가 남겨놓은 타자기와 편지, 호루라기가 발견되고 잃어버린 젊은 날의 꿈과 첫사랑을 찾아나서는 세우의 추억여행이 시작된다.

주인공 세우 역에 박형준·정의욱, 지희 역에 조민아·김선미, 삼촌 역에 손헌수 등이 캐스팅됐다.

공연은 21일 오후 4시·7시30분, 22일 오후 3시·6시30분.

문의 053-422-4224

이기우기자 leekw@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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