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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데이트는 공연장에서 [05.12.14 영남일보]
7701 2005년 12월 18일
없음

크리스마스 데이트는 공연장에서

◇연극 3편 나란히 대구무대…\'골라보는 재미\'

비언어극 \'난타\' 23∼25일 시민회관 대강당

\'사운드 오브 뮤직\' 22∼25일 오페라하우스

극단 마카 \'카르멘\' 22∼23일 대덕문화전당

비언어극 \'난타\'

올해 크리스마스, 전혀 다른 색깔의 연극 세 편이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말 없이 두드림 하나로 극을 이끌어가는 비언어극 \'난타\'가 23~25일 대구시민회관 대강당,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이 22~25일 대구오페라하우스, 연극 \'카르멘\'이 22~23일 대덕문화전당에서 각각 공연된다.

난타는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찾아오는 작품이다. 1997년 10월 초연된 후 계속 수정·보완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물로 자리잡았다. 한국 전통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해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을 코믹하게 그린 한국 최초의 비언어극이다. 칼, 도마 등의 주방기구가 멋진 악기로 변해 화려한 연주를 펼치고 한국 전통춤과 가락이 어우러진 삼고무, 전통혼례 등이 극 곳곳에 삽입돼 재미를 살린다.

지난해에는 뉴욕 브로드웨이에도 진출했다. 오프 브로드웨이에 아시아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전용관을 열고 장기공연해 호평을 받았다. 올해 작품은 특히 관객 참여를 늘렸다. 관객이 전통혼례의 신랑·신부가 되고 만두 쌓기 게임에 선수로도 출전한다. 23일은 오후 7시30분, 24일은 오후 6시와 9시, 25일은 오후 3시와 6시. 3만~4만원. 1588-7890

뮤지컬 \'맘마미아\' \'아이다\'를 제작한 신시뮤지컬컴퍼니가 만든 사운드 오브 뮤직은 1956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후 1천400여회 공연을 펼쳤다.


극단 마카의 \'카르멘\'


60년 토니상에서 작품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했다. 65년에는 줄리 앤드류스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뮤지컬의 고전이 됐다.

오스트리아의 자연을 배경으로 한 환상적인 무대, 아름다운 음악 등 모든 연령층이 즐길 만한 요소가 가득하다. 주제곡인 \'에델바이스\'를 비롯해 \'도레미송\' \'마이 페이버릿 팅스(My Favorite Things)\' 등 귀에 익은 선율이 잔잔한 감동을 준다. 22~23일은 오후 7시30분, 24~25일은 오후 3시와 7시. 3만3천~7만7천원. (053)626-1980

대구지역의 극단 마카가 공연하는 연극 \'카르멘\'은 오페라로 잘 알려진 작품이다. 뮤지컬로도 제작이 됐지만 순수연극으로 풀어내는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기존의 작품이 카르멘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공연은 카르멘에 의해 파멸의 길을 걷게 되는 돈호세의 감정변화가 극의 중심을 이룬다. 돈호세가 카르멘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것부터 질투, 증오의 감정까지를 빠른 극전개로 보여준다.

극단 마카의 최주환 대표가 연출을 맡았고, 대구를 대표하는 중견 연기자들이 출연한다. 대구연극협회 박현순 전 회장, 대구시립극단 이동학 수석단원, 대구연극제 연기상을 받은 김현희씨 등이 무대를 빛낸다. 무용가 김진구씨가 특별출연한다. 오후 7시30분 공연. 1만5천원. 사랑티켓 참가작. (053)421-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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