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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잡아먹을 듯 싸우더니 서로 닮아가는 두사람(/STRONG)(br)(STRONG)연극 ‘옥탑방 고양이’ 아트플러스 씨어터(/STRONG)(br) (br)연극 ‘옥탑방 고양이’가 동성로 아트플러스 씨어터 2관에서 공연되고 있다. (BR)(BR)말랑말랑한 ‘데이트 연극’인 이 작품은 서울 대학로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책으로도 출판됐다. 한때 한 공중파 방송에서 같은 제목의 드라마로 제작해 인기몰이도 했다. (BR)(BR)서울 생활을 시작한 경상도 아가씨 정은은 전 재산을 털어 서울의 한 후미진 동네에 진출, 옥탑방을 마련한다. 부푼 기대를 안고 옥탑방에 첫발을 디디려는 순간, 정체불명의 택배가 도착한다. 다음 순간, 웬 서울 남자가 나타나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친다. 알고 보니 집주인이 이 둘에게 이중계약을 하고 도망친 것. (BR)(BR)20대의 젊은 남녀는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다 결국 하우스메이트를 하기로 합의한다. 서로가 볼썽사납기만 한 이들의 ‘동거’는 어설프기만 한데….(BR)(BR)트렌드 연극답게 이 시대 젊은이들의 상이 잘 녹아있다. 88만원 세대의 아픔과 상처, 꿈에 대한 도전까지 이들의 알콩달콩한 동거생활 속에 고스란히 묻어난다. 배우들의 이야기는 마치 요즘 젊은이들의 이야기와 오버랩되면서 높은 공감도를 이끌어낸다. (BR)(BR)더 눈여겨볼 것은 ‘변화’라는 주제의식이다. 서로 잘 맞지 않던 둘이 함께 지내면서 마침내 서로가 서로를 변하게 만든다는 설정이 눈길을 끈다. 연극은 한 사람을 만나면서 스스로 변화하고,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찾아오는 즐거운 변화를 세밀하게 포착했다. (BR)(BR)문아영 연출가는 “옥탑방은 서울의 팍팍한 생활을 대변하는 공간인 동시에 낭만적 면모도 동시에 보여주는 곳”이라며 “그 속에서 살아가는 젊은 남녀의 사랑과 꿈을 담은 작품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12월29일까지. (053)762-0000(BR)(BR)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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