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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플땐 빨래를 해…눈물까지 다 마를거야” - 2013.10.2 대구일보
7949 2013년 10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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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슬플땐 빨래를 해…눈물까지 다 마를거야”(/STRONG)(br) (br)4일부터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빨래’의 한 장면. (/P) (P class=hilight)뮤지컬 ‘빨래’가 4일부터 11월10일까지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무대에 오른다.2011년 4월 문화예술전용극장CT, 2012년 9월 봉산문화회관에 이어 3년 연속, 대구를 찾는다.빨래의 주인공들은 모두 평범하고 저마다 위로가 필요한 착한 사람이다. 달동네에 둥지를 틀고 서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27살의 시골 아가씨 ‘서나영’과 몽골 노동자 ‘솔롱고’의 딱한 사연이 우리의 지친 마음에 생긴 얼룩을 하얗게 빨아준다.사장 눈치 보는 직장인, 외상값 손님에 속 썩는 슈퍼아저씨, 미어터지는 마을버스를 운전하는 기사 아줌마 등의 정겨운 인생살이도 눈여겨볼 만하다. 제목인 ‘빨래’는 소시민의 아픔과 슬픔을 달래고 때론 기쁨을 맛보게 하는 매개체다. 달동네 단칸방 옥상에서 하얗게 빨아놓은 옷을 널다 누군가와 새삼 가까워지기도 하고 비눗물을 풀어 빨랫감을 빡빡 문지르며 하루의 고단함을 잠시 내려 놓기도 한다. 빨래는 2005년 초연 이후 2천회가 넘는 공연을 통해 33만명이 넘는 관객들이 관람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11회 한국뮤지컬 대상 작사ㆍ극본상, 제4회 더뮤지컬어워즈 작사ㆍ작곡ㆍ극본상 등을 수상하며 탄탄한 이야기와 음악으로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로 지난해 일본 프로덕션 ‘퓨어마리’(PureMarry)와 협연을 통해 일본 진출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도쿄와 오사카에서 있었던 공연에선 기립박수는 물론 앙코르 커튼콜을 세 번이나 받았다.우리나라 교과서에서도 소개됐다. 지난해 대교출판사 ‘중학교 국어 3-1’과 창비출판사 ‘고등학교 문학 1’에 뮤지컬 ‘빨래’의 대본 일부가 실렸다. 문의:053-762-0000이혜림 기자lhl@idaegu.com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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