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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거리, 가난하지만 꿈이 있다 - 2013.9.30 대구일보
7784 2013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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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SPAN class=head_tit)화려한 거리, 가난하지만 꿈이 있다(/SPAN) (/STRONG) (DIV style="PADDING-TOP: 5px")(/DIV) (P)(!-- 부제 //--)(SPAN class=sub_tit)(STRONG)5년만에 돌아온 대구공연 군무로 펼치는 탭댄스 압권 내달 3~6일 계명아트센터(/STRONG)(/SPAN) (br) (br)미국 브로드웨이 대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다음 달 3~6일 계명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BR)5년 만에 더 화려하고 흥겹게 돌아왔다. (BR)뮤지컬의 본고장인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한 소녀가 스타로 탄생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지금도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의 고전이다.(BR)이번 무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박상원, 남경주, 박해미, 홍지민 등 화려한 출연진이다.(BR)악명 높은 카리스마 연출가인 줄리안 마쉬 역은 탤런트 박상원과 원조 뮤지컬 스타 남경주가 더블 캐스팅됐으며 과거 유명세를 떨쳤던 뮤지컬 여배우 도로시 브록 역은 파워풀한 두 여배우인 박해미ㆍ홍지민이 맡는다. 여주인공인 페기 소여 역에는 실력파 신인 뮤지컬 배우인 정단영ㆍ전예지가 나선다.(BR)볼거리도 화려하다. 특히 흥겨운 탭댄스가 압권이다. 공연 전반에 탭 리듬의 군무가 생생하게 연출된다. (BR)음악은 스윙과 그루브가 중심을 이룬다. 재즈풍의 노래는 한편의 쇼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BR)뉴욕을 대표하는 극장가 브로드웨이의 한 블록을 그대로 떼어다 놓은 듯한 무대 세트, 300여벌의 화려한 무대의상, 흑백 조명을 이용한 그림자쇼 등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요소다. (BR)브로드웨이 42번가는 꿈을 위해 시골에서 상경한 주인공 ‘페기 소여’가 극단의 말단 코러스로 시작해 주연급 스타로 도약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BR)얼핏 운 좋은 신데렐라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그렇지 않다. 페기의 인생 역전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기보다 평범한 사람들의 꿈과 노력, 희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BR)이 뮤지컬의 시대적 배경은 극심한 경제 위기에 빠진 1930년대 미국이다. 트렌치코트와 모자, 서류가방 같은 모던한 패션으로 치장한 신사 숙녀들은 겉으론 화려해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5명이 식당에 가 런치 세트 3개를 주문하는 것이 현실이다. (BR)코러스들은 잘 먹지 못해 허기진 상태에서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다. 하지만 공연에서 그들의 영향력은 미미하기 그지없다. (BR)브로드웨이 42번가 속 뮤지컬 ‘프리티 레이디’를 좌지우지하는 것은 주인공 도로시의 스폰서가 지닌 자본이다. 도로시 스폰서의 참견 때문에 남녀주인공은 애정의 절정에서 키스 대신 악수를 한다. (BR)게다가 도로시가 부상을 당하자 ‘프리티 레이디’와 코러스들은 하루아침에 공중분해 될 위기에 처한다. (BR)브로드웨이 42번가의 진가는 여기에 있다. 이 뮤지컬은 시대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으면서 그것을 전혀 억지스럽지 않은 유쾌함으로 승화시킨다. (BR)위기 속에 인간미도 피어난다. 도로시를 다치게 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한 페기가 주인공으로 발탁되도록 하는 일등공신은 페기의 코러스 친구들이다. (BR)작곡은 오스카상을 세 차례 받은 해리 워렌이 맡았고 각본은 미국 출신 극작가인 마이클 스튜어트가 썼다. 3일 오후 2ㆍ6시, 4일 오후 7시30분, 5일 오후 3ㆍ7시, 6일 오후 2ㆍ6시. 문의:053-762-0000(BR)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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