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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상륙한 다섯 수녀들 “배꼽 빠져도 책임 못져요” - 2013.1.28 대구일보
7747 2013년 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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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대구 상륙한 다섯 수녀들 “배꼽 빠져도 책임 못져요”(BR)원장 수녀 레지나의 망가지는 춤 등 다섯 수녀의 각각 ...(/STRONG) (br) (br)다섯 수녀들이 펼치는 코미디 뮤지컬 ‘넌센스’가 오랜만에 대구 관객을 찾는다. 내달 16일과 17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무대에 오른다. (BR)‘넌센스’는 1986년 초연 이듬해 미국비평가협회로부터 뮤지컬대상 각본상, 음악상 등을 수상한 이후 수많은 속편이 제작되며 관객의 사랑을 받아 온 히트 뮤지컬이다. 미국의 극작가 단 고긴이 극본과 곡을 썼다. (BR)국내 공연 역사도 오래 됐다. 올해로 23년째. 1991년 초연 이후 꾸준히 관객들과 만나온 뮤지컬 ‘넌센스’는 국내 뮤지컬 첫 9천회 공연, 800만 관객동원이란 기록을 세우며 ‘국민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BR)거쳐간 배우도 일일이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다. 박정자 윤석화 양희경 하희라 신애라 전수경 양금석 등 내로라하는 유명 여배우들을 포함해 연인원 300여명이 수녀복을 입고 화끈한 웃음을 책임졌다. (BR)이야기 구조는 비교적 단순하다. ‘식중독으로 숨진 동료 수녀의 장례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란 특별한 이유로 다섯 명의 수녀들이 쇼를 벌인다는 내용이다. (BR)‘넌센스’의 묘미는 포복절도할 웃음과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가 어우러져 관객을 행복한 즐거움에 빠뜨린다는 점이다. ‘넌센스(nonsense)’란 단어의 앞부분을 수녀란 뜻의 ‘Nun’으로 바꿔넣은 것부터가 넌센스적 재치의 출발이다. 세상에서 가장 근엄하고 웃을 것 같지 않은 수녀들이 좌충우돌 소동을 벌이며 기상천외한 노래와 춤 등 개인기를 펼친다는 점은 이 작품 만의 매력이다. (BR)원장 수녀 레지나의 망가지는 춤, 2인자 허버트 수녀의 파워풀한 가창력, 큰 십자가에 머리를 맞아 기억을 잃어버린 엠네지아 수녀의 엉뚱하고 귀여운 연기, 로버트 앤 수녀의 변화무쌍한 특기, 예비수녀 메리 레오의 귀여운 발레. 장면전환이 한 번도 일어나지 않는 극에서 각기 다른 수녀들의 매력은 관객을 무대로 이끄는 집중력의 원천이다. (BR)그렇다고 ‘넌센스’가 공연장을 나서면 아무것도 남는게 없는 작품은 아니다. 세상의 급소를 찔러대는 풍자, 그러면서 삶과 죽음을 생각하게 만들고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공연을 몇 번이고 다시 보는 ‘넌센스 폐인’이 수두룩한 이유다. 16일 오후 3·7시, 17일 오후 2·6시 총 4차례 공연한다. (br)R석 6만원, S석 4만원. 문의 (053)762-0000.(BR)김도훈 기자 (A href="mailto:hoon@idaegu.com")hoon@idaegu.com(/A)(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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