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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울고 사랑하는 청춘을 위한 무대 - 2012.9.12 대구일보
7748 2012년 9월 19일
없음
(P)소규모 국내 창작뮤지컬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작품 두 편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노른자 동동 불량남녀’와 ‘빨래’다. 특히 ‘노른자 동동 불량남녀’는 상대적으로 제작 여건이 어려운 지역에서, 대구의 극단CT가 만들어 올해 초 처음 선보이며 호평을 이끌어낸 작품이다. (BR)(br)◆뮤지컬 ‘노른자 동동 불량남녀’ (BR)카페를 배경으로, 영혼이 뒤바뀐 남녀가 원상복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대구산(産) 코믹 뮤지컬이다.(BR)대구 극단CT가 200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창작뮤지컬 발견’시리즈 3번째 작품이다. 극단CT는 2008년 창작뮤지컬 ‘소울메이트’(최현묵 작, 2008년 대구시 대형기획공연지원작), 2011년 창작뮤지컬 ‘키네마보이즈’(최창열 작,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작, 해비치페스티벌 쇼케이스 선정)를 제작, 공연해 창작뮤지컬 제작 역량을 축적해왔다. (BR)뮤지컬 ‘노른자 동동 불량남녀’는 극단CT가 그간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기획단계에서부터 서울 대학로 공연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작품. 지난 2월 처음 무대에 오른 뒤 6월까지 4개월간 120회 공연을 통해 관객 1만여명을 불러모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BR)이번 공연은 내년 봄 서울과 대구 동시 공연을 앞두고 여는 앙코르 공연이다. 초연당시 아쉬웠던 이야기의 연계성을 강화하면서, 관객에게 호평받았던 뮤지컬 넘버를 더욱 감미롭고 풍성한 느낌이 들도록 새롭게 편곡했다. 또 간결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전개, 가볍고 친근감 있는 연기 등을 통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공동 연출을 맡은 전광우 극단CT 대표의 설명이다.(BR)12월31일까지 대구 문화예술전용극장CT에서 공연한다.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7시, 일요일 오후 3시 공연(월요일 공연 없음). 관람료는 3만원. 문의 (053)256-0369.(BR)(br)◆뮤지컬 ‘빨래’(BR)20일부터 대구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빨래’는 ‘대학로 대표 뮤지컬’ ‘한국 창작뮤지컬의 자존심’이란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니는 작품이다. 우리 시대 도시 청춘들의 삶을 생생하고 아름답게 담고 있다. (BR)작품은 2005년 초연 이후 1천700여회 공연을 통해 지끔까지 31만여 관객이 관람,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으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올해엔 라이선스 뮤지컬로 일본 진출에 성공하고, 중학교 국어,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 대본 일부가 실릴 정도로 인정받았다.(BR)작품은 반지하방에 사는 스물일곱 살의 서점 여직원 나영이 이웃집 몽골 이주 노동자 솔롱고를 만나 만들어가는 사랑이야기를 중심으로 달동네 셋방살이 인생들의 애환을 다룬다. 한국 사회에서 주눅든 채 살아가는 이주 노동자들, 그들과 별반 다를 바 없는 달동네의 고단한 삶. 이미 TV와 연극에서 수십 번도 넘게 다뤄졌을 소재지만, 뮤지컬 ‘빨래’에선 ‘얼룩 같은 어제를 지우고 먼지 같은 오늘을 털어내고 주름진 내일을 기다려요’란 노랫말처럼 희망차고도 정감어린 시선으로 삶을 바라본다. (BR)여기에 이야기 곳곳 녹아든 주옥 같은 노래가 힘을 더한다. 극 초반 ‘서울살이 몇해인가요’란 노래를 통해 고단한 서울살이에 눈시울을 적시다가도, ‘빨래’를 들으며 관객들은 ‘잘 다려진 내일을 걸치고 오늘을 살아갈’ 힘을 얻는다. (BR)작품은 이 시대 모든 청춘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깨끗하게 세탁된 빨래를 보는 것만큼이나 기분이 좋아지는 무대다. 내달 27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7시, 일요일 오후 26시(매주 월요일, 9월30일, 10월1일 공연없음). 관람료는 R석 4만4천원, S석 2만2천원. (BR)문의 (053)762-0000.(BR)김도훈 기자 hoon@idaegu.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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