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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대구 무대에 오른다.(BR)지난 8월, 9개월간의 서울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지방투어 공연이다. 14일부터 16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BR)‘지킬 앤 하이드’는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릴러’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19세기 연국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이 원작이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간의 이중성을 섬세하게 표현한 드라마에 지킬과 엠마, 루시의 로맨스를 더했다.(BR)1990년 미국에서 초연된 이후 1997년 브로드웨이에 입성한 이래 탄탄한 구성과 아름다운 음악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으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01년까지 4년여 동안 1587회의 롱런을 기록하면서도 결국 제작비 700만 달러의 75%를 회수하는 수준에 그치며 대박 흥행의 반열에는 오르진 못했다.(BR)하지만 국내 상황은 좀 다르다. 2004년 초연 당시 ‘조승우 신드롬’을 일으키며 객석 점유율 98%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고 2006, 2008년 공연까지 총 35만 관객을 동원하고 일본 원정까지 성공한 유례 없는 작품으로 꼽힌다. 지금까지 국내관객 50만명을 불러모았다.(BR)이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뮤지컬 넘버.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이 공연 10년 전인 1980년부터 기획한 것들이다. 덕분에 완성도 높은 서정적이고도 웅장한 노래들로 가득한데, 뮤지컬사상 가장 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한때는 꿈에(Once upon a dream)’과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 등 매혹적인 넘버들은 수려한 멜로디와 가슴을 울리는 가사로 뮤지컬 넘버의 진수를 보여주며 국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BR)이번 대구 공연엔 ‘지킬앤하이드’가 낳은 뮤지컬 스타이자 ‘아이다’ ‘미스사이공’의 히어로인 김우형과 일본 극단 사계 출신의 실력파 배우 김준현이 지킬 역을 놓고 연기 대결을 펼친다.(BR)루시 역으로는 2004년 초연 무대에서 루시를 열연하며 한국뮤지컬대상 신인여우상을 거머쥔 관능적 가창력의 소유자 소냐가 출연한다. 또 ‘오페라의 유령’ 크리스틴 역을 시작으로 ‘몬테크리스토’의 메르세데스 등 대형 뮤지컬의 여주인공을 잇따라 꿰차며 주목 받고 있는 최현주가 엠마 역으로 합류한다.(BR)공연정보 = 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ㆍ7시30분, 일요일 오후 2시ㆍ6시30분. VVIP석 13만원, VIP석 12만원, R석 10만원, S석 9만원, A석 8만원, B석 7만원, C석 5만원. 공연시간 2시간40분. 문의 (053)762-0000.(BR)김도훈 기자 ho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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