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번가.
욕망과 사랑, 배신과 음모가 판을 치는 거리다. 청춘의 욕망은 뜨겁게 불타오르고, 꿈을 향한 젊은이의 열정은 쉼없이 질주한다.
11~13일 대구 오페라하우스를 찾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30년대 대공황, 미국 브로드웨이 중심인 42번가를 배경으로 무명의 뮤지컬 배우가 스타로 탄생하는 과정을 그렸다.
현란한 탭댄스, 웅장한 트럼펫 연주, 스펙터클한 무대로 시선을 끄는 작품이다. 30명의 코러스걸이 늘씬한 다리가 드러나는 의상을 입고 막이 올라가는 사이로 화려한 탭댄스를 추는 오프닝은 이 작품의 대표적인 장면 중 하나다.
제작진은 이 한 장면을 위해 까다로운 오디션 조건을 내걸었고, 그 결과 96년 한국 공연에 비해 코러스걸의 평균신장이 10㎝이상 높아졌다는 후문.
박상원, 박해미, 김법래, 옥주현, 이정화, 박동하 등 굵직한 배우들의 개성만점 연기도 기대를 모은다. 카리스마 있는 연출가 줄리안 마쉬 역에는 박상원과 김법래, 브로드웨이 유명 여배우 도로시 브록 역에는 박해미와 이정화, 코러스걸에서 일약 최고의 스타로 등극하는 여주인공 페기 소여 역에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단독으로 맡는다.
거대한 동전 위에서 춤추는 코인댄스, 트럼펫의 재즈연주와 무대를 꽉 채우는 스펙터클이 어우러지면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300여벌의 화려한 무대의상, 14개의 대형 무대장치, 30회가 넘는 숨가쁜 무대전환 등이 어우러져 대구 도심에 브로드웨이를 재연할 이 작품은 이미 매진이 임박했다는 후문이다. 1544-1555
영남일보/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