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내한공연 캣츠 ‘럼 텀 터거’役 랜짓 스타
세계여행 많이 했지만 한국만큼 애정가는 곳 없어
대작 출연에 감사…신문방송 공부해 기자직 도전
[김리선 기자. 시티신문. 2008-08-13]
“전생에 한국과 인연이 있었던 것같아요. 방문할 때마다 각별한 느낌이 드는 것을 보면요.” 현재 공연중인 오리지널 내한공연에서 인기남 고양이 럼 텀 터거를 맡은 호주출신 뮤지컬 배우 랜짓 스타가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낸다. 그에게 이번 한국방문은 벌써 세번째. 랜짓은 지난 2003년 한국공연과 작년공연에 이어 지난 7월부터 한국공연에 참여했다.
서울 잠실 샤롯데 씨어터 근처 커피숍에서 만난 랜짓은 “안녕하세요”라고 첫 인사를 건네며 대화 중 간간히 한국어 단어를 썼다. “2003년 내한때 스태프 대부분이 한국인이었죠. 스태프들과 함께 어울리며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어요. 책을 사서 읽고 쓰며 독학으로 연습했죠.” 젓가락질을 웬만한 한국인보다도 잘하고, 한국음식을 너무 좋아한다는 그는 “몇몇 친구들이 내가 한국인같다고도 말하더라”며 “월드투어를 하면서 여러나라를 돌아다녀봐도 한국만큼 애정가는 나라가 없다”며 웃어보였다.
랜짓이 맡은 럼 텀 터거는 야성적으로 화려하게 부풀린 헤어 스타일에 몸에 달라붙은 스키니한 의상에 록 스타 같은 분위기를 보여주는 개성 강한 캐릭터. 모든 고양이들의 사랑을 받는 역할이자 관객을 압도하는 뛰어난 무대 매너를 보여준다. 앞으로 그는 1-2주간은 부상당한 배우를 대신해 멍커스트랩역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제 잠재된 끼를 폭발시킬 수 있는 무대가 너무 좋아요. 란 대작에 출연하는 것도 감사하죠. 하지만 고양이의 움직임을 섬세하게 표현해야 하는 공연 특성상 근육이 아프고 체력적인 소모가 커요.” 는 오는 9월 처음 한국어 라이선스 버전으로 제작, 한국어 버전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판 의 럼 텀 터거역에는 그룹 빅뱅의 대성이 발탁됐다. 그는 “대성이 너무 귀엽고 동생같더라. 한국에서 인기많은 가수가 이 역할을 맡아 영광”이라며 “터거역은 무대위에서 실컷 뛰어 놀 수 있는 역할이므로 즐겁게 임했으면 좋겠다”는 선배로서의 조언도 잊지 않았다.
뮤지컬 데뷔전 클래식 발레를 전공한 바 있는 랜짓은 “기자가 되고 싶어 현재 인터넷 원격강의로 대학에서 신문방송을 공부 중”이라며 또다른 도전에 박차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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