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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전골목서 만나는 '로미오와 줄리엣' (대구일보 07.10.21)
7723 2007년 10월 22일
없음
창작 뮤지컬 ‘허브로드’ 내달 9~18일 봉산문화회관

대구의 명소 약전골목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허브로드’(안희철 극본, 최주환 연출)가 내달 9일부터 18일까지 대구 봉산문화회관에서 첫 선을 보인다. 한방 코미디 뮤지컬을 표방하는 이 작품은 순수 대구산 뮤지컬이다. 향토 공연 제작∙기획사 파워엔터테인먼트㈜와 문화발전소 열린공간㈜이 각각 제작과 총괄 기획을 맡았고 극단 ‘마카’가 주관한다. 여기에 사단법인 약령시보존위원회가 후원 단체로 힘을 보탠다. 극본과 연출, 연기도 대구 공연계 솜씨다. 대구산 히트 뮤지컬 ‘동화 세탁소’, ‘춘심홍로줄 스토리’의 작가 안희철 씨가 극본을 쓰고, 지역 극단 ‘마카’의 최주환 대표가 연출을 맡았다. 출연진은 홍문종, 박현순, 현명호, 최재석, 오설화 등 대구 출신 베테랑 배우들로 구성했다.

극은 1970년대 말 약전골목을 배경으로 세대 간 갈등과 사랑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다. 약전골목에서 한약방을 운영하는 최 원장과 강 원장 두 라이벌의 아들과 딸이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운명을 거스르고 열정적인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 기둥 줄거리. 개그맨 전유성 씨를 웃음 감독으로 기용, 작품 곳곳에 심어놓은 웃음 코드와 대중적인 멜로디를 통해 경쾌하게 진행시킬 예정. 아울러 한방 상식과 각종 한약재를 의인화한 장면을 가미해 유익한 정보도 전달한다.

제작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 350여 년간 이어져온 전통의 거리 약전골목과 대구의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뮤지컬 장르를 잘 조화시켜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8세 이상 관람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 7시 30분, 일요일 오후 3시, 6시 30분(월요일 쉼) 공연.
입장료 2만 5천~3만 원.
문의 (053)422-4224, 홈페이지 www.powerenter.com

박민혜기자 m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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