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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북]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 (스포츠 서울 닷컴 07.06.08)
7723 2007년 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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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클 고양이들이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성황리에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팀 공연은 ‘역시 4대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뮤지컬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막이 열리면 쓰레기로 뒤덮인 공터가 나온다. 그리고 객석 곳곳에서 고양이들이 툭툭 튀어나온다. 일년에 한번. 다시 태어나는 고양이를 선택하는 젤리클 고양이들의 축제일. 고양이들은 저마다 자신의 매력을 뽐내며 선택받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

정교한 무대와 화려한 춤. 그리고 실제와 흡사한 고양이 의상. 20여곡의 음악이 어우러져 관객을 환상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특히 이번 투어는 젊은 배우들의 파워넘치는 동작이 화려한 볼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노래며 춤. 연기 어느 하나 흠잡을데 없이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실제 고양이처럼 유연한 동작과 화려한 춤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탭댄스를 비롯해 공중돌기. 아크로바틱. 발레. 현대무용. 서커스 등 화려한 춤동작이 시시각각 펼쳐진다. 특히 마법사 고양이 ‘미스터 미스토펠리스’역을 맡은 20대 초반의 뮤지컬 배우 애드리안 닉스는 여성보다 더 매끈한 몸매로 유연성 넘치고 난이도 높은 춤을 선보여 여성관객들의 마음을 한꺼번에 사로잡고 있다.

2부에서는 ‘캣츠’의 대표곡으로 명성이 높은 ‘메모리’를 우리말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깜짝 등장해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든다. 인터미션 시간에는 객석 사이로 고양이들이 어슬렁거리며 관객들에게 장난을 걸어 유쾌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선택받은 고양이가 타이어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은 찡한 감동을 전해준다.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 기간중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오리지널 투어공연은 서울(7월6일~9월2일·국립극장). 광주(9월7~16일·문화예술회관). 대전(9월22일~10월7월·문화예술의전당)으로 이어진다.

대구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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