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를 보기 위해..한달전쯤에 예매를 하고.. 뮤지컬 동호회에서 우연히..
캣츠 대본을 발견하여.. 그걸 출력하여..대본 읽고.. 응.. 당연히..cd를
구입하여..음악도 익히고.. 공연을 보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했습니다..
빅탑이 매미로 파손되어.. 공연이 지연되어..새로운.. 블랙 빅탑..
exco에 도착하여..빅탑을 보는 순간..저의 심장박동수는 쿵쿵쿵..ㅋㅋ
티켓창구에 가서..티켓을 수령한 후.. 사진을 찍기 시작했씁니당..
찰칵찰칵..
다른 공연장을 조금 찾은 편이였지만.. 불편한 점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오페라의 유령, 명성황후, 풋루스, 토요일밤의 열기..등등 공연을 봤을 때
화장실에서 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는데.. 여긴 그런 것도 없구요..
따뜻하고..짱짱짱..
공연시간이 다가와 공연장을 들어서는 순간.. 엉.. 감탄사가..
빅탑안엔 무대와 좌석과..조명.. 촌놈이 서울 올라온 것처럼..두리번
두리번..
음악이 나오고..야옹이들이 어디서 한두마리..나오기 시작합니다..
미리 정보를 입수해 고양이 구멍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죠.. 정말..
관객들 사이에서 고양이들이 나오고..전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공연을 하면서 고양이들과 접촉을 해 볼 수 있을까라는 기대..
cd에서 들은 음악이 하나둘씩 나오면서.. 럼텀터거 고양이의 춤솜씨..
정말.. 다른 암컷고양이에게 인기가 있을만 합니다.
제니애니도츠가 입은 옷을 보고..뚱뚱한지 알았는뎅..변신...
뒤뚱뒤뚱 걸어오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영..
일일이 다 말할 순 없고..ㅋㅋㅋ
그리고 휴식시간에.. 올드듀터로노미 야옹이가.. 무대에서 싸인도 해 주고..
한국배우가 캣츠에 나온다는 게 너무 기쁩니다..
휴식시간이 끝나갈 무렵 고양이들이 나와서.. 관객과 악수하고.. 놀래키고..
저도 야옹이랑 손잡을 기회가 있어서..넘 좋았씁니당..
어느 자리 상관없이.야옹이들이 더 많은 관객과 함께 하려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2막이 시작되면서.. 거스 고양이가 예전 자신의 공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입은 옷.. 근육질 고양이.. 넘 웃겼습니다..
그리고.스킴블샹크스가 나타나서..up up up 노래를 부르며..기차가
만들어 지는 모습.. 엉.. 멋져멋져...
아무리 좋은 배우가 나와도.. 자신이 호응하지 않으면 즐겁게 관람할
수 없으며.. 또.. 우리의 반응이 없을 땐 배우는 흥이 없어..
관객에게 더 좋은 반응을 보일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먼 나라에서 우리에게 좋은 공연을 보여주러 왔는데..
박수와 감탄사를 조금 아끼는 대구시민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웠씁니다.
공연이 끝날 때쯤 음악이 나올 때 일어서서 기립박수를 치는데..뒤에서..
아저씨 인상을 쓰며 앉으라고 하시는 모습이 황당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의 반응이 배우에게 힘을 주고
나 역시 즐거운 공연을 볼 수 있다고...
먼곳에서 한국까지 와서 공연해 준 모든 배우, 스탭게.. 또 기립박수칩니다..
짝짝짝...
|
다음글 
이전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