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컬이라는것을 첨으로 보게되었다. 동기인 즉슨 남자친구와 200일 기념 이벤트로...남자친구가 곧 군대를 가게되어 그전에 추억거리 하나더 만들고 함께 여러 경험 하고싶어 보러가기로 결정을 하고 몰래 표를 예매했었다. 당일...설레는 맘으로 EXCO를 방문하였을때 검은 천막이 눈에 확틔였다. 컴퓨터로 봤을때 흰색인줄 알았던 공연장....잘못봤나??
설레는 맘으로 예약표를 받아들고 입장하기전까지 어찌나 긴장되고 심장이 띠던지...처음보는 뮤직컬이자 그유명한 공연이라는 것이 나를 그리고 남자친구를 흥분시켰다...우리의 좌석은 204구역 R열 78번...맨뒷자석이였으나 오히려 관람하기에는 좋았다...뒤에앉으면 좋은점은 공연뿐만 아니라 공연장 분위기를 한눈에 파악할수 있어 더욱 흥미롭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좌석에 만족하며 공연이 시작하기만을 기다렸다...드디어 불이꺼지고 공연이 시작되었다...첨에 영어를 어떻게 알아들을지 내심 걱정이였던 우리는 자막을 보고 같이 눈을 맞추며 미소지었다....다행다행..
공연의 내용을 일일이 이야기 하기보단 내가 느낀점을 간단히 말할려고 한다. 우선 공연은 넘 감동적이고 놀라웠다...1막2막으로 나뉘어 공연을 할때 1막보다 2막이 더짧은 듯... 금방공연은 끝이나 버렸다.
우선 배우들의 노래가 너무 감동적이였다...마치 립싱크처럼 흔들림 없는 목소리에 감동받고 발래를 하듯 앙증맞게 움직이는 몸놀림에 또 한번 감동이였다..하나하나의 고양이들이 다같이 다른 행동을 하면서 전체의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고 멋져보였다.그중 흰색 고양이의 몸놀림이 눈에 박혀 버렸다...암컷인것 같았는데..마치 진짜 고양이가 연기를 하는듯...고양이가 그렇게 사랑스럽게 보인건 첨이였다...1막 마지막 부분에 과거에 날렸던 고양이가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와 몸동작들...아주 고요하고도 슬펐다..그부분에선 나도모르게 잠들어 버릴뻔 하였다...나뿐만이 아닌 주위 여러사람들이 졸고 있었다...너무나도 멋진 뮤직컬... 대구에서 다시 한번 공연을 한다니 이번엔 어머님이랑 아버님에게 공연을 보여드리고자 한다... 아주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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