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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다시 찾아온 캣츠!!
서현덕 7884
2004년 3월 13일 00:00:00
없음
우리에게 다시 찾아온 캣츠!! 캣츠의 감동을 잊을 수 없다.

사실 작년 11월 공연할때는 나에게 그다지 흥미로운 뮤지컬이 아니었다. 매스컴에서 그렇게 광고를 했음에도 난 전혀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얼마나 잘 만들어진 뮤지컬이길래...11월 공연 전석 매진에 앵콜공연까지 하다니...나에게 약간의 궁금증과 함께 한번 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기대와 설레임을 않고 공연장으로 갔을 때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거대하고 견고하게 지어진 빅탑 시어터.....
야외 천막공연이라고 해서 약간 허술하지 않을까라는 내 생각을 한번에 무너뜨려버렸다. 빅탑을 보고부턴 알게모르게 내 맘속에 캣츠에 대한 기대감이 좀 더 부풀려져 있었다. 내가 너무 기대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공연장 입장과 함께 한눈에 들어온 무대,
진짜 고양이들이 뛰어 놀던 곳을 그대로 옮긴듯한 무대에 아기자기한 잡동사니들이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었다. 무대에서도 캣츠의 세심함이 엿보였다. 아담한 공연장 내부는 배우들과 관객의 거리감을 좁힐 수 있어 고양이들의 섬세한 몸동작 하나하나가 그대로 나에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공연장안에 불이 꺼지고 언제 어디서 고양이들이 튀어 나올 줄 모르는 긴장감속에서 공연의 막이 올랐때 또 한번 다른 뮤지컬과는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무대 여기저기 뚫려있는 굴뚝같은 구멍으로 어둠을 밝히며 모습을 드러낸 고양이들...관객들의 놀라운 표정 속에서 신기하고 즐거워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젤리클 고양이들의 축제가 시작되고 사회자 고양이 멍커스트랩의 소개로 각각의 고양이들이 젤리클 고양이로 선택되길 바라며,,,,자신을 춤과 음악으로 소개하기 시작했다.
배우들의 몸동작 하나하나가 섬세했고, 이에 어울어져 나오는 음악과 노래 선율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정말 오래간만에 느껴보는 편안함과 짜릿함을 잊을 수 없다..
그리자벨라가 천상의 세계로 올라가고 공연이 끝날때까지 1·2막 140분이라는 시간동안 무대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내가 뭔가에 홀린듯한 그런 기분...캣츠라는 뮤지컬이 날 그렇게 만들어버렸다.
난 공연을 볼 때 럼텀 터거나 그리자벨라와 같은 주연급 고양이도 관심을 가지고 봤지만..그보다 이 고양이들이 연기할 때 주위의 조연 고양이들을 유심히 봤다...물론 고양이들이 모두 주연이겠지만..여기선 내 나름대로 차이를 둔 것이다..모든 관객들이 메인 고양이의 연기에 빠져있을 때도 조연 고양이는 메인 고양이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는 것 같았다. 쉬는 시간에도 조연 고양이들이 관객석을 돌아다니며,,,관객들을 즐겁게 해줬는데 신기해하면서 만지는 관객의 짖꿎은 장난도 참고...암튼 뮤지컬 캣츠의 공연장 분위기를 업키는데 큰 역할을 한 것 같다...뮤지컬 캣츠의 조연이야말로 빛나는 조연인 것 같다.^^ 다시 말하면 어떤 연극이나 영화, 뮤지컬에서도 그렇지만 조연이 없다면 팥빵에 팥이 없는것과 다름없다.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이번 캣츠를 봄으로써 나에겐 뮤지컬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다른 공연에도 관심을 가지고 찾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제게 캣츠라는 뮤지컬을 볼 수 있게 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남은 앵콜공연에서도 캣츠의 감동은 계속될 것입니다.
캣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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