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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S의 밤****
하정미 7900
2004년 3월 12일 00:00:00
없음
"만약 나를 어루만질 수 있다면 찾을 수 있을 거예요. 행복의 의미를.."
"목석같은 가슴에도 감동을 주웠지...."
"신성한 고양이의 천성.."

CATS를 보면서 나는 그 속에서 우리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행복의 의미가 어디에 있는지...
목석같은 가슴을 가진 우리에게 감동으로 다가 올 수 있는 것도 우리라는 애절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신성한 사람의 본질을 아마 빅탑에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통해 알게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화려한 분장 속에서 우리의 얼굴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올드 두터로미같은 삶의 스승과 거스와 같은 노년의 분들을 스치고 지났고, 그라자벨라의 모습을 한 이웃에게 비난을 퍼 부었을 지 모릅니다.

이 뮤지컬을 통해 단순한 즐거움이나 배우의 연기력에 감탄하고, 빅탑의 거대함과 화려함에 놀랐지만, 그보다 더 큰 의미로 이 뮤지컬을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고양이는 개가 아닙니다."
사람은 존경받아야 할 존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각각의 고양이들의 모습에서 나와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고 많이 느낄 수 있는 깊은 뮤지컬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상기 시켜 드리지요. 사람은 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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