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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고양이들!! 럼텀터거, 멍커스트랩, 그리자벨라와 ...
노재은 7847
2003년 11월 29일 00:00:00
없음
안녕하세요?
저는 구미에 사는 초등학교 6학년이랍니다 ^^
지금까지 저는 뮤지컬이라곤 어린이뮤지컬밖에 못봤었는데 이번에 정말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아요.
처음에 엄마가 캣츠 내한공연을 대구에서 한다고 좋은 기회라면서 같이 보러가자고 했을 땐 ' 캣츠가 뭐지? 별로 재미있을것 같진 않은데.. ' 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캣츠가 어떤 뮤지컬인지도 몰랐고, 들어본 적도 없었거든요
하지만 엄마가 캣츠를 너무 보고 싶어하시고 또 저에게 보여 주길 원하셔서 같이 보러 가기로 했죠.
별로 기대도 하지않은 채 공연당일인 11월 16일이 되었어요
기차를 타고 또 택시를 갈아타서 겨우 도착했는데 눈에 보이는 것은 높게 솟은 새까만 빅탑시어터 !
어떻게 그 거대한것을 옮겨왔는지 정말 놀라웠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까 사람들이 무척 많더군요
그때까지도 저는 ' 캣츠가 유명한가보다.. ' 까지밖엔 생각이 못미쳤죠
그리곤 공연장으로 들어갔어요
자리에 앉고 보니까 배우들이 왔다갔다하는 문이 없더라구요
전 ' 어디서 나오지 ? 하늘에서 줄타고 내려오려나 ? '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런데 왠걸요
막상 공연이 시작되고 나니 어디서 튀어나오는지 여기저기서 불쑥불쑥 나타나는데, 시작부터 왠지 재미있을것같은 생각이 딱 들었답니다
음악이 나오면서 배우들이 하나둘씩 모여드는데, 정말 고양이같더라구요
얼마나 연습을 열심히 하셨으면 저렇게 진짜 고양이같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공연을 봤죠!
캐릭터 하나하나가 모두 개성있고 재미있으며 감동을 주더라구요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열심히 봤습니다
특히 럼텀터거! 정말 인상적이었답니다
아직도 건들거리며 걷는 그 걸음걸이가 선명하게 기억되네요
다른 캐릭터들도 정말 다 멋졌습니다
너무 열심히봐서 그런지 휴식시간이 빨리 왔더라구요
다시 2부공연이 시작되었고 전 또다시 감동속으로 빠져들었답니다
memory 노래소리는 달콤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부드러웠어요
그리고 올드 듀터노로미가 한국사람이었다니!!
한국사람으로써의 자부심이 막 느껴졌답니다
마지막까지 눈을 반짝이며 열심히 봤습니다
엄마가 왜 캣츠공연을 보러가자고 했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너무 열심히 하는 모습 보기 좋았어요
저도 모르게 가슴속에서 열정이 막 치솟았습니다!
2시간을 넘는 시간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일어서서 배우들의 멋진 모습에 기립박수를 보냈죠 !!
아직도 생생하네요
아쉬움이 있다면 제가 끝자리에 앉지 않은 관계로 배우분들과 터치를 하지 못한것이랄까요 ^ㅁ^;;
아쉬움을 뒤로하고 나오면서 시집도 사왔죠.
제가 공연장에서 나오면서 엄마보고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 엄마 ~ 10만원이 하나도 안아깝다 !! "
엄마도 공감하시는듯 웃으셨어요^^

저에겐 너무나 신선한 충격같은 공연이어서 또 보고싶었는데 마침 대구에서 앵콜 공연을 한다기에 가족들 모두랑 다시 보러 가기로 했어요
아마 잊지못할 멋진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아직 안 보신 분들 꼭 보세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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