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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예술 크로스오버의 진수, 캣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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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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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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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1월 25일 0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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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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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모든 장르가 통합되는 크로스오버가 하나의 예술장르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제가 캣츠 뮤지컬의 보고 느낀 점은 바로 현대예술의 모든 장르가 크로스 오버된 정말로 뛰어난 작품이구나입니다.
우선 멋진 빅탑시어터는 현대건축의 뛰어난 조형미를 자랑하고 있고 더군다나 옮겨다니는 건물이니 한마디로 걸어다니는 예술품이라고 할 수 있죠.
고양이들의 멋진 머리털과 의상은 헤어디자인과 현대의류의 세련미를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또한 럼텀터거의 갈기털은 이제껏 그 어떤 캐릭터보다도 강렬한 인상을 풍기고 있습니다.
무대디자인은 최근 대사중심이던 무대에서 시각적 이미지와 효과가 강조되는 분위기를 반영, 극전체에서 무대미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짐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극 중 무대를 거의 활용하며 관객들과 같이 호흡하던 모습은 아직도 감명깊다.
또, 뮤지컬 캣츠의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음악은 너무나 유명해서 캣츠를 안 봤던 사람이라 하더라도 누구나 한번 쯤은 들어보았을 만큼 유명하다. 특히 그리자벨라가 부르는 메모리즈는 극의 마무리를 감동적으로 만드는 정말로 명곡이었다.
마지막으로 현대시의 전통을 만든 티 에스 엘리엇의 원작 시 "노련한 고양이에 관한 늙은 주머니쥐의 책"를 토대로한 캣츠의 노랫말들은 독특한 리듬을 가지고 불규칙적이며 흥분을 고조시키는 매력이 있다. 엘리엇은 이 우화시집을 통해 갈등과 분열의 삶을 살아가는 인간들에 대한 화해와 사랑을 말하고 있는데 그 운율이 너무나 음악적이라 저절로 흥얼거리게 만든다.
어쨌든 다시 한번 말하지만 뮤지컬 캣츠는 이 시대의 최고 예술작품임에 틀림없고 더군다나 다양한 장르의 크로스오버로 빠르게 진행된 현대예술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꼭 다시 한번 음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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