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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일상의 오아시스
찐 7897
2003년 11월 25일 00:00:00
없음
안녕하세요..
캣츠 보구선 너무 행복했습니다.
행복했다는 말이 적당한 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에게 있어서는 지친 일상의 오아시스 같았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그냥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 듯한 느낌이였는데요..
가끔 나만 매일 이렇게 반복되는 일상에 묶여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때로 걱정도 하고, 때론 스스로 한심해 하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캣츠 보면서 어쩌면 이세상의 모든 만물들의 인생사가 어쩌면
틀에 박힌듯 반복되기도 하지만, 가끔씩 슬프기도, 가끔씩 행복하기도,
가끔씩 힘들기도, 가끔씩 모든게 쉽게도 느껴지는 아주 가끔이라는
작은 순간들이 모여서 삶의 한장씩을 채워나가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가끔 저는 잊어 먹고 사는거 같습니다.
모든 이들이 다들 그렇게 작은 순간들을 모아서 살아간다는 걸요..
하지만, 그 작은 순간들을 잘 즐길 수 있고, 감동을 받을 수 있는
멋진 공연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순간이 정말이지..!!
사막을 헤매다 발견한 오아시스와 같이 세상 그 어느것과도 바꾸지
않을 즐거움이었습니다.

특히나 배우들이 인상적이였습니다.
무대위에서 너무나 열심히 사람이 아닌 고양이의 모습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즐겁게 풀어나가는 모습이요..
그리고, 연기를 너무 즐겁게 하셔서 그 눈빛과 손짓에서 더 많은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앵콜공연하네요.. 꼭 보러갈께요..^^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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