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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젤리클 고양이
배금주 8013
2007년 6월 13일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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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는 한밤 중~

고양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이기에
실제보다 더 크게 과장된 쓰레기 쌓인 공터가 무대를 가득 메우고 있다.
자세히 보면 그 쓰레기들 사이로 정겨운 XXX 초쿄파이 상자도 보인다.
(난 왜 이런게 은근히 재미있고 반가운 걸까?^^;;)

고양이들의 눈이 여기저기서 뻔쩍~뻔쩍~ 거리면서
차례대로 호기심 많은 고양이들이 나온다.

오늘밤은 매년 젤리클 고양이들이 모여
그들만의 축제를 여는 특별한 밤이다....

난 젤리클 고양이들의 젤리클 축제를 엿보는 관객 중 하나!
인간들이 고양이들의 비밀스런 세상에 함께 존재하는 것이다.

고양이들은 나와서 그들의 독특한 능력을 노래하고
시와 춤을 섞어 특별한 기량을 선보인다.
무대를 끊임없이 오르내리며 객석을 누비고
내 바로 옆에서 눈 맞추고 노래하고 장난치는...
연기하는 그 모든 순간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공연 내내 객석에 불쑥 나타나는 고양이들 때문에
공연 중간중간 객석 여기저기서 들리는 환호와 비명

그리고 1막 마지막에 한국어로 부르는 메모리와
철도원 고양이 스킴블생크의 한국어 대사 “차 한잔 하실래요!”
모든 투어 공연에서 자국말로 노래하는 장면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열광적인 한국팬들을 위한 캣츠의 팬서비스도 잊지 않는다.
배우들의 노래와 실감나는 고양이 연기도 만족스러웠지만
역시 캣츠의 가장 큰 장점은 2시간 30분 동안 관객들에 대한 끊임없는 팬 서비스가 아닐까 싶다.

행복한 또 하나의 기억을 만들어준 캣츠~!

젤리클 무도회를 엿볼 수 있는 티켓을 또다시 구입하고, 고양이들에 대한 예의를 갖추어
젤리클 달이 뜨기를 기다려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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