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3시간 전,
시민회관에서 달고나 뮤지컬을 보고 왔습니다. ^^
솔직히 예전에 본 와이키키 브라더스 공연이 떠오르며
큰 기대 없이 공연장을 향했고
평소 다른 공연들과 달리 제작된 팜플렛이 없는 것에
아쉬움도 느끼지 못하면서 시작까지 수다를 떨고 있었지요.
하지만, 공연을 보고난 전체적인 느낌은...
정말 공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만,
참 잘 이끌어 나간다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백설 공주를 사랑한 일곱번째 난장이\'를 봤을 때를 떠오르게 하는
그림 속 같은 무대와
너무나 잘 편곡이 되어 뮤지컬의 장면과 잘 어울리는 노래들,
그리고 열성적인 배우의 땀을 보며
다시금 뮤지컬의 매력을 느꼈답니다.
엔딩때는 오래간만에 벌떡 일어나서 크게 환호하고 박수를 치며,
평소에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공연장 안에서의 플래쉬와 함께 찍히는 사진들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제재를 가하시면서
음식물 반입에 대해서는 별 반응 없이 그냥 지나치시는 스탭분들이 대부분이셨습니다.
제 옆 좌석에서는 커피에 샌드위치까지 사들고...
소풍온 분들도 계셨거든요..-_-;
아무리 그래도 샌드위치는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보다 많이 대중화가 되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뮤지컬...
공연이 발전하는 만큼 공연을 보는 문화도 발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좋은 뮤지컬, 파워에서 다시 만나길 바래요. ^^
모두 수고하셨구요, 낼까지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