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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o, CAT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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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화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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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16일 0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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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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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 그들만의 새로운 세계를 만나다.\"
캣츠.
오래전, 처음 캣츠 포스터를 본 순간이 기억난다.
까만 바탕에 노란 두 눈동자 속의 다이나믹한 형체.
그리고 새겨진 CATS ..
정말 간단하지만 그 어느 포스터보다도 강렬하게 다가왔던 캣츠 포스터..
이렇게 나는 캣츠라는 작품을 알게 되었다.
작년 오페라하우스에서의 공연에 이어,
올해는 대구시민회관에서 그들만의 축제가 열렸다.
이미 작년에 두 번을 보았건만,
거리의 포스터와 TV광고에서 익숙한 멜로디가 들리는 순간,
이미 마음은 공연장을 향해있었고 결국 올해도 캣츠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찾아간 공연장..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잠시 적막이 흐르던 공연장은
어느 순간 객석사이를 누비고 있는 고양이들로 이내 술렁이기 시작했다.
이미 두 번을 봤고, 고양이가 나올거라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어느샌가 내 옆을 지나는 고양이를 보며 오늘도 가슴을 쓸어내리는 나를보며 괜시리 웃음이 났다.
잠시 후, 이들이 무대 위로 모두 올라가고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었다.
무대 위에서 한껏 신비로움을 뽐내는 고양이들..
예전에 캣츠 관련 기사를 본 적이 있었는데,
캣츠 연출가가 말하길
“캣츠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매일 사람같은 고양이가 되기위한 훈련을 받는다,
고양이가 같은 사람이 아닌 . ..”라 했다.
이것은 사실이었다.
마치 사람같은 고양이를 보는 듯한 기분..
완벽한 분장과 섬세한 동작 하나하나에 이미 그들은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고양이들이었다.
젤리클 고양이들에 대한 소개후 이어진
제니 애니도츠의 텝댄스는 여전히 어깨를 들썩이게 했고,
언제나 여성관객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바람둥이 럼텀터거의 인기는 여전했다.
이번 공연에서도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몽고제리와 럼플티져.
이렇게 몇몇 고양이들의 이야기가 지나가고
이어서 개인적으로 1부의 하이라이트라 생각하는 군무가 펼쳐졌다.
빅토리아, 미스터미스토팰리스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군무를 보고있자면,
같은 동작을 하고 있지만 저마다의 개성을 나타내는 고양이들을 볼 수 있다.
파워풀하면서도 감성적인 동작들 . .
그들의 몸짓 하나하나를 눈으로 쫓기에도 이렇게 바쁜데,
실제로 무대에서 춤을 추는 그들은 얼마나 노력했을까하는 생각에 군무 후반부에는 박수가 절로 나왔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관객들도 함께 박수를 보내는걸 보니 비단 내 생각만이 아닌듯 하다.
이렇게 박진감 넘치는 1부가 끝나고 잠깐의 휴식 후 2부가 시작되었다.
역시나 객석으로 하나 둘 등장하는 고양이들..
이번에 어둠 속이 아닌 밝은 객석 속에서 저마다 애교를 부리기에 정신없다.
이렇게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다시 고양이들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너무나 예쁜 목소리로 MEMORY를 부르는 한 고양이 ..
작년과 마찬가지로 몇 소절을 한국말로 부르며 한국팬에게 확실한 팬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에 관객들은 박수로 보답했다.
이어서 스킴블샹크스, 맥캐버티의 스토리가 이어지고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마법사 고양이 미스터미스토팰리스가 소개된다.
작년에 이 고양이의 발레 솜씨에 넋을 잃고 몰입했던 기억이 난다.
이번 공연에서도 어김없이 현란하고 기교가득한 동작들로
나의 기대에 보답해준 미스터미스토팰리스.
마지막 퇴장까지 큰 웃음을 주며 이렇게 공연은 막바지로 흘러갔다.
마지막으로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명곡 MEMORY가 울려퍼지고
애절하게 진심을 담아 노래하는 그리자벨라에게 새로운 인생을 살 기회가
주어지면서 고양이들의 축제는 막을 내린다.
커튼콜에서도 고양이들의 재롱은 이어졌고,
이에 나를 비롯한 많은 관객들이 기립박수로 2시간 40분동안 감동 가득한 공연을 선사해 준 배우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4대 뮤지컬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그 만의 매력을 충분히 발산하는 공연, 캣츠.
인상깊었던 공연의 한장면, 한장면을 되새겨보며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Bravo, CA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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