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젤처음 지킬을 만났던건,...
한 2년전이었나?울산에서였다
서울에서 매진에 매진을 거듭하며
어마어마한 관객을 끌어들였다는 지킬앤 하이드 공연...
서울까지 보려가려고 마음먹었던 그때 울산에 간다는 얘기에
두번 생각할것없이,울산공연을 예매했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지킬공연을 대구가 아닌 울산에서 만날수 있었다
그리고 작년
드디어 우리 대구에도 온단 소식에 너무기뻐 젤앞좌석으로 예매하고
소풍가는 아이마냥 들떠 기다렸던 지킬공연...
역시 울산에서의 감동 그대로였다!!!
아니...우리 대구에서 해서인지
더욱 재미있었고 더욱 화려했다
그후 일년뒤 올해...
대구 뮤지컬 페스티벌 소식에 과연 어떤작품이 내려올까 완전 기대하고 기다리다
지킬앤하이드...그것도 그 유명하다던 조지킬이 드디어 대구에 상륙한단 소식에
한치의 지체도 없이 예매사이트로 들어가 좌석을 조회했고
표정하나하나 손짓하나하나 느낄수 있는 젤앞좌석을 과감히!!!
이번 지킬 대구공연은 2/11 류지킬을 먼저만났다
울산공연과 작년 대구공연 이번 첫 공연..모두 류지킬이었는데
연기력은 더 늘어난거같고...
역시 그 풍부한 발성에서 뿜어져나오는 에너지는
류지킬에대한 기대를 품고간 나에게 기대이상의 발전을 보여준 너무 좋은 공연이었다!!
안타까웠던건 두세작품을 겹치기하며 공연중인 영미루씨가 성대에 무리가 생겨
힘겨웁게 공연했던게,마음아팠지만,정말 피를 토해내듯 열창하고 공연해준
영미루?씨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소현 엠마에 이어 2代 엠마로 캐스팅된 혜경엠마는
소현엠마의 아기같은 외모에 비해 키도 좀 크고해서 어떨까 궁금했는데
역시 노래잘하는 이혜경씨!! 엠마로도 잘어울리고 류정한씨와도 잘어울렸다...
그리고 어제 조지킬막공때 만난 조지킬 앤 조하이드
류지킬땐 군데군데 비어있던 좌석과는 판이하게 공연전부터 로비에 가득했던 관객들
그리고 공연장을 빈틈없이 메웠던걸로 조승우씨의 인기와 파워를 실감할수있었다..^^
두근두근 거리는 가슴..
과연..조지킬...그 유명한 조지킬은 어떨까... 생각하며
설레이는 맘으로 공연을 기다렸고...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한.
시계가 멈춰 버리지않는한...공연은 시작되었다...
조지킬은 류지킬보단 좀 귀여운 점도 있는거같드라.ㅋㅋ
첨에 연구실에서 그 주사를 맞구 하이드로 변신하기 직전에....
막 웃을때 참귀엽드라.ㅋㅋ
역시 조승우씬 연기잘하기로 소문난 배우여서,디테일한 연기에 있어선
류정한씨보단 더 나아보이는 듯했다
그 표정연기는 류정한씨에게선 볼수없는 섬세함이 보였으니까...
그리고 아주 자잘한 연기조차도 잘 표현해내는 조승우씨를 보고있노라니
왜 그렇게 조승우 조승우 하는지 알거같드라
혜경엠마와도 생각보다 잘어울렸다
비교적 키가 저은 조승우씨와 키가 큰편인 혜경씨가 좀 안어울리면 어떻하나 했는데
생각보다 잘어울렸다
호흡은...소현엠마가 더 잘맞는듯했지만..
특별히 Lost on the darkness+Confrontation 이부분을
류정한씨와 조승우씨를 비교하면서 봤는데,
아무래도 연기력에있어 한수위라고 생각하는
조승우씨가 더 잘하는거같드랑..
지킬과 하이드가 순간순간 바뀔때 그 목소리의 변화는
두배우가 누구랄거없이 비슷하게 잘했지만
그 연기표현에 있어서는...
마지막으로 결혼식장면이 나올땐...
이제끝이구나 싶어 가슴한켠이 쿵...하고 내려앉는 느낌이었다
결혼식에서 다시 하이드가 출몰하고 ,어터슨에게 도와달라 하지만 차마 그러지못하자,스스로 하이드에게서 자유로움을 택한 헨리 지킬
그의 시신을 끌어안고 슬포하던 엠마의 마지막....
모든공연은 무사히끝났고,....그만큼 내맘엔 감동이 더 깊어졌다
3년전만해도 기립받박수는 고사하고 기립박수를 치는 나에게
저기요...안보이거든요?~라는 충격적인 말을 했던 대구였는데...
이젠 공연보는 수준도 많이 높아지고 박수도 아낌없이 치고...
그런데....
공연이 끝나자 무슨약속이나 한듯이 관객들이 앞으로 막 쏟아져 나가던데..
왜그런거지...
난 맨앞에 앉았으면서도
키카 작은 덕에...앞에 사람들에게 가려져,커튼콜할때 배우들을 잘 보지못했다...
언제부턴가 대구사람들에겐 이상한 버릇이 생겨버렸다..
공연이 끝나면 앞으로 쏟아져 뛰어나가는.. ㅡ.ㅡ
뒷사람들은 배려조차 하지않는 그런 공연문화가..
갑자기 많아지고 커져버린 대구의 뮤지컬문화에 비해선
아직 조금은 아쉬운거같아,이런점에있어선 더 시간이 필요한가보다..... ㅡ.ㅡ
이제 대구공연을 끝으로 일본으로 가서 뮤지컬의 한류를 다시한번 일으킬 지킬앤하이드
갬블러때도 대구에 들렀다가,일본으로 갔는데
이번 지킬또한..^^
대구가 일본으로 가기위한 전초기지가 되어가나보다...
우리야 대환영이다!ㅋㅋ
일본에 가서 크나큰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깜짝놀랄만한 공연이 되었단 소식을
이곳대구에서도 들을수 있게되길 기대해보며....
30번을 봐도 40번을 봐도...
대구에 지킬 공연이 온다면 또 볼꺼같은 이 불길함은....
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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