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 저녁 7시 30분....
며칠전부터 기다리고 또 기다렸던 일요일 저녁이였습니다.
남편들 저녁을 일찍 차려주고...애는 친정으로...언니네로...봐 줄 사람을 물색하고...그렇게 우리 셋은 오페라 하우스로 발길을 옮기고 있었습니다.
사실 애를 키우고 살림을 하는 \"제 3의 성\" 아줌마의 신분으로 다소 비싼 뮤지컬을 본다는건 쉬운건 아니였습니다. 하지만...우리가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지킬&하이드...것두 조승우를 볼수 있다는 기대감으로...좀 더 아껴쓰자 생각하고 과감하게(그다지 과감하진 못했답니다..VIP석을 예매하지 못했으니까요)
예매를 하였답니다.
조승우씨를 비롯한 많은 배우들이 너무 멋지고 환상적인 무대 그 자체였습니다. 공연을 보는 2시간 30분여의 시간동안 우리 셋은 현실의 아줌마가 아닌 때로는 루시가 되어 때로는 엠마가 되어...또 다른 세상에 빠져있었답니다.
결혼식 장면에서...목사님의 대사중...이 결혼에 대해서 반대하는 사람이 있거나 라고 했을땐 정말이지 손을 번쩍 들뻔 했다니까요...
너무 멋진 공연...그 열기때문이였을까요..집에 돌아가는 동안의 밤바람이 차갑다기 보다는 시원하게 느껴졌답니다...그래서 지금 감기 때문에 조금 고생하고 있지만요...19일 공연이 끝나기 전에 다시 한번 공연을 보러 가려 합니다.
류정한씨의 지킬&하이드의 모습도 꼭 보고 싶네요
지금도 가슴이 많이 설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