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외관에서
이미 충분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느끼게 한 이번 캣츠 공연은 "참 이렇게 신나는 뮤지컬도 다 있구나" 라는 게 제 결론입니다.
이미 이 한마디로 느끼시겠지만 전 별로 뮤지컬 애호가도 특히 캣츠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합니다. 하지만 이런 제가 느낀 재미가 준비하신 분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언뜻 보기에 허름한 무대장치와 옆사람과 무릎이 닿을 듯한 좁은 의자, 바닥에서부터 솔솔 들어오는 찬공기, 연기자에 가리기 쉽상인 자막화면 등 잘 갖추어진 공연장에서는 좀처럼 겪기 어려운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공연장이 좁기에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CATs 들과 서로 어루만지고 눈빛을 교환할 수 있는 기회가 누구에게나 주어지고 어찌보면 허름한 공연장이 더욱 알싸한 분위기를 자아낸 것 같습니다. 심지어 지나가는 비행기 소리마저도 노래를 방해한다기 보다 마치 효과음의 일부가 아닌가 하는 혼란마저 느꼈답니다.
답답한 일 많으신 분, 아깝다 귀찮다 생각지 말고 CATS 얘기들을 한번 들어보세요. 맘이 편안해지고 흥이 납니다. 그보다 더한게 어디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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