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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글] 김태자 님이 쓰신 글입니다.::::::::::
2004.03.07은 나의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뮤지컬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나는 "캣츠"라는 말에 유명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어떠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었습니다. 공연장에 들어오면서 검은 천막으로 된 것이 신기하게만 보였습니다. 그것이 빅탑시어터라는 것도 나중에 팜플렛을 보고서야 알게되엇습니다. 공연시간이 되어 공연장에 입장을 하니 반원형으로 객석들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무대를 보니 왠지 좀 작아보였 습니다. 저희 일행은 좌석이 뒤쪽이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아서 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렸습니다. 공연이 시작되면서 고양이 분장에 화려한 의상들과 강하면서 부드러운 무용과 음악들이 저의 눈과 귀를 자극하였습니다. 그렇게 좁아보였던 무대가 너무나도 넓어보였으며 배우들이 그렇게 멋있게 보일수가 없었습니다. 저의 마음을 빼앗은 고양이 럼 텀 터거는 너무나도 멋있어 보였으며 매혹적인 고양이 그리자벨라가 부른 "메모리"는 너무 감미로웠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를 들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노래를 들은 사람들은 모두 "메모리"의 음을 흥얼거릴거라 생각됩니다. 15분의 휴식시간 고양이 분장의 배우들이 관객들에 접근을 합니다. 저에게도 그런 행운이 있길 바랬습니다만 아쉽게도 마음을 접었습니다. 저의 자리는 뒷쪽에서도 통로쪽이 아니라 약간 안쪽 자리였었거든요. 가까이에서 배우의 얼굴을 한번이라도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2부에서도 "메모리"의 노래가 흘러나왔습니다. 매우 기뻤습니다. 그리자벨라가 부르는 노래. 이 노래를 듣고 자막을 보면서 "행복이 뭔지, 새로운 삶이 뭔지"를 공연 당시에는 생각할 시간이 없었지만, 집에 와서 팜플렛을 보고 행복과 삶에 대해 한번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바깥세상으로 떠났던 그리자벨라가 다른 고양이들에게 버림을 받았다가 천상의 세계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승천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으며 그때 사용된 장비 타이어와 하늘에서 내려오는 의자가 나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참 기발한 아이디어라 생각되었습니다. 우화집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로 이렇게 화려하고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는 뮤지컬을 만들수 있다는 것, 그리고 고양이도 사람과 다를 바가 없다는 메시지까지 남긴것, 이러한 여운을 남긴 뮤지컬 "캣츠". "캣츠"를 본 사람들이라면 그 날 만큼은 그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하루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생애 처음으로 본 뮤지컬이었습니다. 그것이 "캣츠"였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뮤지컬을 접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것을 느껴보고 싶고, 제 삶의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