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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글] 김가영 님이 쓰신 글입니다.::::::::::
문득 나인을 보다가 이렇게 라만차에 대한 생각이 다시 들어서 키보드를 두드린다. 라만차....ㅋ 내가 꿈꾸던 라만차... 그는 조금더 말랐고 조금더 어리숙하고 조금더 고지식하게 보이려고 했는지 모른다.. 늘 상상속에서 그리던 인물은 그러했다. 할아버지...참 이상하지만 참 공감가는 할아버지...ㅋ 그래 그랬다... 참 이상한데 그의 행동에 눈물이 나고 그의 말이 이해가가는.. 그것이 라만차였다. 처음 공연장을 본 순간.. 그 웅장한 무대에 나는 내 라만차를 잠시 잊었는지 모른다... 허나 정성화의 목소리에 나는 정신을 차렸다.. 이윽고 내가 생각한 산초와 똑같은 인물인 이훈진이 나와서 얼마나 놀랬는지모른다. ㅋ 그들이 펼친 연기란.. 내 머리속에서 나오는 소설의 이야기였다. 한 할아버지의 기사체험담.. 그 극을 보며 나는 참 많이 느꼈다.. 작가의 표현을 떠올리며.. 책의 또다른 묘미를 느끼면서... 이렇게 문학과 극의 조화... 너무 즐거운 하루였다. 산초와 둘시네..그리고 라만차의목소리는 3개월 이상 지났는데도.. 늘 내 머리속에 남아 길을 걸으면서 흥얼거리게 만들어 주었다. 라만차...라만차..즐거운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