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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글] 김현혜 님이 쓰신 글입니다.::::::::::
몇 년전 빅탑시어터에서 본 공연의 감동을 생각하며 꼭 다시 봐야지 하다가 겨우 보게 되었다. 보기전에 오페라 하우스에서 한다는 말에 빅탑시어터라는 사실적인 무대를 생각하며 약간의 우려가 되었다. 실감이 덜 하지 않을까, 공연이 너무 단면적이지 않을까하는 나만의 걱정을 가지고 공연장에 갔다. 공연이 시작되고, 고양이들이 앞뒤 옆에서 나오자, 나의 작은 걱정은 깨끗이 씻어졌다. 오페라 하우스 전체를 작고 큰 조명으로 장식하여 전체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무대도 더욱 실감나고 풍성하게 꾸며놓은 것 같았다. 역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들의 작은 몸짓과 여러가지 현란한 춤, 노래... 모든 것이 나를 넋놓고 바라보게 만들었다. 인터미션이 되기 전까지 1막이 후딱 지나가버리는 것 같았다. \"어! 벌써 끝났어?\" 짧지 않은 시간이었건만, 어느새 지나가 버린 게 못내 아쉬웠다. 여러가지 춤들과 고양이들의 유연한 몸짓에 눈을 떼지 못했다. 극장 고양이 거스가 나와 공연속 공연과 미스토펠리우스(맞나?,이름이 어려워서리...^^)의 멋진 댄스 공연 또한 재밌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고양이 이름은 기억 나질 않는데, 메모리를 한국말로 부른 하얀 고양이... 깜짝 놀랬다. 인간의 모습을 닮은 고양이들의 신명나는 한 판의 축제... 예전 빅탑의 캣츠와는 또다른 캣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