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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글] 양용원 님이 쓰신 글입니다.::::::::::
캣츠를 보고온 어젯 밤 나는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화려한 무대의 조명은 꺼지고 공연이 끝난지도 꽤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흥분된 마음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았고, 가슴은 여전히 격렬히 뛰고 있었다. 도저히 그냥 잠을 이룰 수 없어서,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캣츠에 관한 기사며 자료를 찾아 보느라 시간가는줄 모르고 밤을 샜던것이다. 나름대로는 꽤 많은 공연을 보러 다녔었지만 \'캣츠\' 만큼 나를 경탄케 만든 공연은 결단코 없었던것 같다. 한마디로 \'감동\' 그 자체 였다. 혼자만의 감정인가 싶었지만 같이 갔었던 친구 역시 나보다 더한 감동을 느끼고 있었고, 기립박수를 치고 있는 모든 관객의 마음도 나와 같았으리라 느껴졌다. 시간에 쫓겨 좋은 자리도 아닌 겨우 가장자리의 표를 구해 간것 이었지만 차오르는 감동을 막기엔 좌석의 위치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 공연을 보러가기전에는 솔직히 그저 그리자벨라의 메모리가 언제 나오나에만 관심이 있었지만, 고양이 하나하나의 캐릭터에 몰입이 되면서 부터는 \'메모리\' 가 캣츠의 전부가 아님을 느낄 수있었고, 영어대사를 잘 못알아들으면 어떻하나? 자막은 잘 보일까? 라는 생각은 아무 쓸모 없는것이었다. 멋진 춤, 환상적인 무대 매너, 아름다운 노래.. 캣츠를 연기하는 배우들을 그저 정말 멋지다..멋지다.. 이 말로 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었다. 글 재주가 없어서 그 날 받은 감동을 백분의 일도 제대로 표현 못하겠지만, 이런 글이라도 써봐야 겠다고 마음 먹게 할만큼 정말 좋았던 공연이었다. 내일 해외 출장을 다녀오면 캣츠의 공연이 끝나버리는데, 다시 한번 더 볼 수 없음이 안타까울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