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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글] 최호연 님이 쓰신 글입니다.::::::::::
6월 10일 부산에서 대구에 가서 캣츠를 보았습니다. 3년 전 부산에서도 했지만 고3이었던 저에게 캣츠 공연은 가혹하게만 들렸습니다.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하고 굉장히 슬퍼했었죠. 그런데 다시 공연을 한다는 소리에 대구건 머건 이건 봐야한다는 사명감으로 예매를 했습니다.^^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 전체 무대가 보이면서 가슴을 설레게 했습니다. 전 OP석 첫줄에 앉았는데 앞에 고양이들이 들어가는 구멍도 보이고 소품들도 있고 해서 참 재미있었습니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면 뒷줄에서 환호성이 들렸습니다. 객석 여기저기에서 튀어나는 고양이들 때문이었습니다. 고양이들은 스르륵 와서는 구멍에 들어가기도 하고 무대에 펄쩍 튀어 오르기도 하고 참으로 신기하고 재미있는 광경이었습니다. 자리가 가까워서 배우들의 생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고, 다양한 표정, 숨을 고르는 것, 고난이도의 춤을 구사할 때마다 보이는 미세한 다리 떨림까지 다 볼 수 있어서 제 눈과 귀가 즐거웠습니다. 한 무대에 그렇게 많은 배우들이 서는 것은 보기 드물기 때문에 제 눈을 어디에 둬야할 지 모를 정도로 집중해야했습니다~ㅋㅋ 모든 고양이들이 좋았지만,,^^ 역시 럼텀터거는 장난치는 것까지 매력적이더군요~ㅋ 관객의 가방을 뺏어서 놀다가 휙 버리고 가고 다른 자리에 앉아서 같이 박수치고,,ㅋ 나중에 무대에 올라와서 가방 뺏긴 여자분을 보고 윙크를 날리더군요~~ 부러웠다구요~~ㅋㅋ 또 미스토펠리스의 춤사위는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어찌 그리도 잘하실까요?? 위에서 열정적으로 추시고 내려오셔서도 손잡아주시고 넘 최고였습니다~^^ 또 올드 듀터라토미분은 한국분이셨죠?? 세상에 오리지널팀에 들어가시고 넘 자랑스럽습니다~짝짝짝 ㅋ 중간중간에 한국말로 해주신 메모리와 \"차 한잔 할래?\" 는 완전 센스쟁이셨어요~~~ㅋㅋ 인터미션때 관객석에서 보여주셨던 덤블링등과 장난치는 모습도 즐거웠습니다~ 배우들 모두가 노래, 춤, 연기 삼박자가 고루 갖추어져 있었기 때문에 정말 뮤지컬이 뭔지를 보여주는 공연이었습니다. 이제껏 보아온 뮤지컬과는 먼가는 다른 정말 꿈의 세계를 보는 듯한 느낌!! 3년 전 설움을 날려버릴 수 있었습니다~ 좋은 공연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공연을 통해 마음이 벅차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