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소개
ABOUT POWER
대표인사말
사업소개
회사연혁
찾아오시는 길
공연정보
공연정보
공지사항
공지사항
이벤트
현재 진행중인 이벤트
이벤트 참여
할인 이벤트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공연리뷰
Press
Q&A
회원가입안내
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회원탈퇴
개인정보취급방침
자유게시판
공연리뷰
Press
Q&A
HOME > 커뮤니티 >
공연리뷰
답변글을 등록합니다.
파일첨부추가
비밀글
:::::::::: [원글] 이선향 님이 쓰신 글입니다.::::::::::
3월 20일에 예매를 해서 6월 10일 까지 기다리는 동안 참 두근두근하고 설레 는 시간이었다. OP석이라서 자막이 잘 안보일 줄로만 알고 학교에서 ‘캣츠’ DVD를 사정해서 빌리고 집에서 5번도 넘게 보며 대사를 달달 외워서 갔는데 ‘토요일 밤의 열기’ 때에는 천장에 붙어 있던 자막이 ‘캣츠’에서는 무대 좌우로 붙어 있어 틈틈이 자막을 보면서 봤다.^^ 목이 덜 아파서 좋았다. 극장에 들어 가자마자는 움직일 수가 없었다. 무대가 너무 아름다워서. 그래서 카메라를 꺼 내드니 스텝 오빠가 무섭게 뭐라고 해서 조금 기분이 상했다. 하지만 다 저작 권 보호를 위해서라는 걸 알고 나서는 내가 다른 사람들 사진 찍는 걸 막았다.. ㅋㅋ 자리에 앉으니 ‘미스 사이공’과 ‘토요일 밤의 열기’ 때에는 있던 오케스트 라 자리가 안보여서 ‘캣츠’는 MR로 공연하는 줄 알고 처음엔 매우 서운했다. 하지만 화면에 나오는 지휘자 아저씨와 흘러나오는 생음악의 부드러움에 내가 오해를 했음을 알 수 있었다. 원래는 오케스트라가 무대 앞에 있지만 그렇게 되 면 고양이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오케스트라를 숨긴 것이었으리 라. 드디어 막이 오르고 음악이 깔리자 사람들의 “우와~ 어머!” 외침이 저 뒤에 서부터 들려왔다. 나도 뒤를 돌아봤고 고양이들이 줄지어 들어오는 모습에 ‘아, 역시 캣츠는 다르구나.’ 공연이 너무나 재밌을 것 같은 느낌이 팍팍 왔다. 역시나 2시간40분이 너무 짧게 느껴졌던 공연이었고 DVD로 봤을 때는 지루하 던 장면들도 다 새로웠다. 또 VIP뒷좌석과 2층에서 보던 것과는 다르게 배우 의 숨결과 열정이 그대로 느껴졌다. 의외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번 공연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노래는 ‘메모리’ 가 아니라 ‘드미터’와 ‘봄발루리나’가 부른 ‘맥캐버티’였다. 특히 ‘봄발루리나’ 역 을 맡은 ‘모니크’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훌륭한 노래실력은 이번 캐스팅 중 최고 였다고 생각한다. 처음엔 아주 부드럽다가도 날카로워지는 그녀의 목소리는 아 주 매혹적이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좋았다고 말하는 ‘메모리’의 ‘그리자벨 라’는 매우 실망스러웠다. 노래 시작부터 음정이 맞지 않았고 군데군데 그냥 내 지르는 듯 한 소리 때문에 귀가 따가웠다. \'메모리\'를 너무나 기대했던 나로서 는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또, ‘그리자벨라’라면 꼭 갖춰야 하는 연륜이나 회한 등이 느껴지지 않았고 그녀의 노래에는 ‘뭉뚱그려진 슬픔’만이 있을 뿐이었다. 좀 더 그 역에 깊이 들어가 인물의 내면을 연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올드 듀터로노미’는 배우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았으나 배우가 너무 노래에만 신경을 썼는지 몇 세대를 살아온 ‘올드 듀 터로노미’의 무게감이나 포용성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 물론 그의 가창력과 노 래는 아주 멋졌으나 그냥 성악가 같았을 뿐이었다. 나는 노래하는 순간보다 노 래를 하지 않을 때의 행동을 많이 보아서 그런지 그 배우와 배역간의 이질감이 더 크게 느껴졌다. 내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그리자벨라’나 ‘올드 듀터로노 미’에 대해 이런 혹평을 한 것은 그들(특히 그리자벨라)은 뮤지컬에서 비중이 큰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만큼의 감동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말 ‘메모리’만큼은 기대를 했었는데... 부디 다음에는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 길 바랄 뿐이다. 하지만 그것들을 제외하면 다른 면은 대체로 만족한다. ‘미스타펄리즈’의 안무 는 혀를 내두르게 했고, 대부분의 군무는 기대한 만큼이었거나 그 이상이었다. 또 춤에 많은 열정을 들인 티가 나서 보기에 매우 즐거웠다. 전체적으로 이번 ‘캣츠’는 확실히 젊어지고 파워풀해졌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 분했다. 새롭게 젊어진 ‘캣츠’는 춤 기교면에선 매우 뛰어났으나 노래들의 섬세 함이나 연기 면에서는 조금 기대에 못 미쳤다는 것이 나의 감상이다. 앞으로 섬 세한 면을 많이 연구해서 서울과 광주, 대전 등의 공연에서는 더 완성도 높은 작품을 보여주길 바란다. 쓰다 보니 비판을 많이 했지만 그것도 다 캣츠를 사랑 하기 때문이고,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주저하지 않고 다시 보고 싶은 공연 임에는 틀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