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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글] 전은지 님이 쓰신 글입니다.::::::::::
Daylight, 아침이오면 I must wait for the sunrise, 다시 떠오르는 태양과 같이 I must think of a new life 나의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거야. and I musn\'t give in. 난 포기할 수 없어. When the dawn comes, 이 밤이 지나고 새벽이 오면 tonight will be a memory too 지나간 밤은 추억으로 남겨지고 and a new day will begin. 새로운 날이 시작되겠지. - memory 中- 뮤지컬에 전혀 관심이 없던 제가 친구때문에 캣츠를 처음보게 된것은 2003년 11월 캣츠 빅탑 공연때였습니다. 사실 친구를 따라간 공연이라 큰기대를 하고 있지 않았는데 공연이 시작하자 마자 오프닝 음악과 함께 빨간 눈을 하고 여기 저기서 튀어나오는 고양이들을 보며 느꼈던 그 가슴이 터질듯한 흥분과 설레임은 아직도 잊혀지질 않고 생생합니다. 그날 고양이들에게 매혹되어 이번 공연까지 총6번의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금이라도 가까운 자리에서 고양이들을 보고 싶은 마음에 꽤 많은 돈을 썼지만, 정말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은 공연들 이었습니다. 가장 유명한 곡인 Memory뿐만이 아니라 TS 앨리엇의 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유려한 음악은 완벽한 고양이안무와 어우러져 정말 고양이의 세계를 엿볼 수 있게 초대된 듯한 느낌이 들게 합니다. 어두운 밤 어디선가 튀어나와 사람을 놀라게 하는 고양이 처럼, 오프닝과 함께 여기저기에서 튀어나온 고양이들로 시작된 공연은 멋진 사회자 고양이 멍커스트랩, 섹시한 반항아 고양이 럼텀터거, 귀여운 악당 몽고제리 럼플티져, 새하얀 고양이 빅토리아, 32회전도 가뿐하게 하는 재주 넘치는 마법사 고양이 미스토 미스토펠리스 등의 개성이 다른 고양이들이 소개됩니다. 이런 고양이들을 통해 인간들을 풍자하고, 인생이란 깊은 의미를 주제로 하고 있음에도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벌어지는 춤과 노래는 이러한 주제를 지겹지 않게, 즐겁고 경쾌하고 감동적으로 전달해줍니다. 배우들이 스스로 고양이라 생각하며 연기를 하듯, 관객들도 배우를 각자 다른 개성을 가진 고양이로 바라보며, 모두 박수 치며 즐거워하며 모두 하나가 되는 공연...... 비록 스포트라이트가 향하지 않는 구석자리에 있는 고양이라 해도 각자 자기들의 역할에 충실하게 다리를 긁고 장난을 치며 마치 고양이처럼 표정 짓는 모습을 보면서 캣츠가 왜 명불허전의 4대 뮤지컬인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매번 볼때마다 새롭고 즐거움을 주며 삶을 돌아보게 해주고 잊을수 없는 추억(memory^^)을 주는 환상적인 공연 캣츠는 언제까지나 제 인생 최고의 뮤지컬입니다. 대구에서 이런 큰 공연을 볼 수 있었다니 정말 기쁘고, 수고하신 배우분들께 감사합니다. ^^ 제 마음 같아서는 부산을 돌고 다시 대구에서 앙콜공연을 했으면 좋겠네요. ㅎㅎ 보고 또 보고 싶고 한 순간도 눈을 뗄수 없는 고양이들의 세계에게 펼쳐지는 환상적인 공연을 더 많은 사람들이 보길 바랍니다. ^^